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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최후의 통첩 마지막 선전포고

by 사골국 2023. 7. 18.

"이때까지 안 돌아오면..." 분쟁 중인 피프티 피프티에게 전 대표가 최후의 통첩 날린 이유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가 멤버들을 향해 마지막 선전포고를 날려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향한 최후통첩... '8월 5일까지'


노래 '큐피드(CUPID)'로 최단기간 빌보드 차트인을 기록하며 화제가 된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와 법정다툼을 벌이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계속하고 있는 와중에 전홍준 대표 원만하게 갈등이 봉합되길 바란다며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그는 2023년 7월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화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 '오해가 있었니? 너희들이 정말 냉정하게 판단해봐라'라고 하나하나 짚어주고 싶다. 그렇게 오해를 풀고 빨리 봉합돼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판결 전, '골든타임' 안에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어 “법원에서 어떤 판결이 나면 그 때는 나와 회사가 보듬어줄 수가 없다. 그리고 일반 대중이 질타한다”고 설명하며 "8월5일 전에 돌아와서 대화를 해야 한다. ‘골든타임’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전 대표는 인터뷰 내내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를 언급했습니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그들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측의 잘못된 설득에 넘어갔다는 주장입니다. 
"완벽하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생각한다. 그거 아니면 어떤 것으로도 설명이 안 된다"고 운을 뗀 전 대표는 "멤버도, 부모들도 우리 말에 대꾸를 한 적이 없다. 자기들은 그냥 ‘옳은 일을 하고 있는 거야. 그런데 사회가 우리 속마음을 몰라주는 거야. 언젠가는 알 것이다’라고 끝까지 가는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전 대표는 이번 논란이 ‘선악 구도’로 흐르는 것을 걱정했습니다. 앞서 "어른들의 잘못에 아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것처럼, 현재 분위기로는 사태가 봉합돼도 피프피피프티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대표는 "너무 극단적인 ‘선과 악’으로 비쳐지는 것이 우려된다. 저도 일반적인 사람인데 너무 착하게 미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이 서로를 의심하고 불신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배은망덕돌?' 신인 그룹이 계약 분쟁 중인 이유
사건은 2023년 6월 19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돌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들이 계약을 해지하려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였는데요, 순서대로 소속사가 정산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고,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했으며 역량(인적∙물적자원 지원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던 안성일 프로듀서(더기버스 대표)를 지목하며 ‘외부 세력의 강탈시도’라고 맞섰습니다. 
실제로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가 워너뮤직코리아 측과 5월에 통화했던 내용을 공개하면서 여론은 소속사 편으로 돌아섰습니다. 
여기에 전홍준 대표가 자신의 차와 롤렉스 시계를 팔고 노모가 모아둔 9000만원까지 보태 총 80억원을 피프티 피프티에 투자했다는 사연까지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소속사가 어떻게 키웠는데... 소름끼친다", "소속사 대표를 응원하게 된 건 처음", "배은망덕돌이네 어떻게 다시 돌아오려고?", "노래 좋아했는데 찝찝해서 못듣고 있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큐피드, 빌보드 차트인 좋았잖아... 향후 선택은?


2022년 11월 데뷔한 4인조 걸그룹 피프티피프티는 올해 2월 발표한 노래 ‘CUPID’가 역대 케이팝 그룹을 통틀어 최단 기간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해 최고 17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찬사와 함께 그들이 미국 빌보드 및 그래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6월 말 미국 포브스는 "피프티피프티는 K-팝 걸그룹 최초로 그래미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전 대표가 "케이팝의 글로벌 장르화가 시작된 이 시점에서 시장은 더 확대될 수 있다. 하루 빨리 멤버들과 대화의 장을 만들어 합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계약 분쟁의 골든타임으로 8월 5일을 지목하면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향후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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