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한국인 '구독자 25만' 여성 BJ 사망..

"이불에 싸서 시신 유기" 유명 '여성 BJ' 캄보디아에서 살해 돼...
유명 여성 BJ가 캄보디아에서 살해당한 후 유기되어 발견
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생전에 올린 글이 재조명받고 있으며 캄보디아에서 사망 소식을 알린 방송인 서세원의 죽음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구독자 25만' 여성 BJ, 캄보디아서 시신으로 발견

캄보디아에 여행을 간 30대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6월 1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6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맨홀에서 이불에 싸여 유기돼 있는 여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이 여성은 한국인 관광객 A씨였습니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가 25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칸달 스퉁의 한 진료소에서 A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습니다.
남편은 30살, 아내는 39살인 이 부부는 캄보디아에서 병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진술에 따르면 변아영 씨는 2023년 6월 4일 오후 5시 54분 용의자들의 병원에서 혈청 주사를 맞고 입원했는데진료소에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부검결과 피해자가 잔인하게 구타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캄보디아 현지에서 6월 6일 보도 기사에선 폭행(안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구타흔적, 열상, 목뼈 골절, 전신 타박상)이 있었다는 부검 1차 구두소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얼굴에 폭행 흔적과 목부러짐, 치아 유실 등 전신 타박상의 흔적이 있었습니다.
주 사망원인은 정밀 부검 소견과 함께 현지 경찰의 세밀한 수사 결과가 나와야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용의자들은 도요타 차량에 변아영 씨의 시신을 싣고 나와 유기했다고 합니다. 
A씨는 지난해 말까지 국내의 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A씨는 해당 플랫폼에서 지난해 말 이후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경찰은 현지 수사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 상태이고 현재 부검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지 경찰과 공조를 통해 A씨와 캄보디아에 동행했던 지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현지 경찰은 중국인 부부 피의자를 프놈펜 지방법원에 보내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캄보디아 사망, 한국인 BJ 신상 공개됐다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한국인 여성이 BJ 아영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변아영은 1990년생으로 항년 32세입니다. 아영은 아프리카 TV 비제이로 활동했으며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플루언서로 활동했습니다.
변아영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BJ 아영 인스타그램엔 추모 댓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영이 가장 최근에 올린 최신 글 내용에도 관심이 쏠렸는데요. BJ 아영은 지난 3월 17일 새로운 인생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그는 "BJ 청산했다. 당분간 일반으로 살려고요"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한국 돌아가서 유튜브에 제 진실성이 담긴 영상 하나 올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듣고 보고 한 게 많은데 그냥 '아영이 생각은 이렇구나' 하고 봐주세요"라고 전했습니다.
또 “항상 말하지만 저 소통 좋아해요. 용기 내서 DM 보내주세요. 읽씹(메시지를 읽고 답장 안 하는 것) 안 할게요"라며 팬들과의 소통을 예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신 이상한 글은 무시합니다. 일반인 아영이의 새 삶. 열심히 살아야죠”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습니다. 

생전 아이돌 '스폰' 폭로 재조명..."BJ하면서"
변아영에 추모 물결에 이어 생전 변아영에 대해 BJ열매가 일방적으로 폭로했던 갓세븐 마크와 열애설, 스폰서 의혹이 재조명 됐는습니다.
변아영은 과거 BJ열매가 "마크가 변아영의 월세도 내주고, (차량) 리스비 내주고, 카드주고, 명품 사주고" 등의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내용을 폭로하면서 열애설에 이어 스폰서설까지 휩싸인바 있습니다.
변아영의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마크 팬들이 해명을 요구했고, 변아영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월세를 내줬다", "카드를 줬다" 이런 부분에 대해 "BJ란 직업이 한달에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은 번다. 
제가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줬으면 보내줬지 도움 받을 형편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변아영은 거듭 "팬들께 죄송하다"면서 "BJ열매가 언급했던 술집, 이런 것도 아니고, 마크와는 진짜 만났다고 하기도 뭐한 사이"라며 "그분께 피해를 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인터넷 방송 오래했고, 제 돈으로 이제껏 살았고, 부끄러운 짓 한적도 없다"며 "그분은 진짜 피해자"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직접 해명글을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오래 만난 것도 아니고, 연락처도 없고,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다"며 "이런 일로 주제 넘게 해명글을 올리는 건 아니라는 생각에 DM을 보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사망 "처음이 아니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보도되자 캄보디아에서 의료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혀진 방송인 서세원의 죽음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세원의 사망 당시 서세원의 사망원인은 링거때문이라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러 전문가들은 "링거로 인한 쇼크사는 아닐 것"이라며 "15년째 많은 사람들에게 링거를 놓고 있지만 쇼크나 알러지가 나는 경우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렇게 사망의 원인을 찾고 있던 와중 2023년 4월 2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서세원의 사망 원인을 두고 새로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박현옥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은 서세원이 지병이 있었다고 밝히며 "원래 당뇨로 고생했다. 식사도 제대로 못했다. 링거액이 오렌지색이었다. 수액을 맞다가 영양제를 넣은 것 같다. 그래도 편안하게 돌아가셔서 다행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박현옥 회장은 '디스패치'에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찍었다"며 사진을 전송했으며 이어, 서세원의 건강 상태 및 발견 당시 상황 등을 부연 설명했다고 합니다.
박현옥 회장은 서세원의 죽음에 대해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병원 사업을 하고 있었어요. 그날 간호사 면접을 봤고, 그 간호사에게 링거를 맞았어요. 운영 이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쇼크가 온 모양입니다"라고 면접본 간호사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4월 20일 오후, 디스패치는 미래병원 간호사와의 전화연결을 어렵게 성공했으며, "IV injection (정맥주사)를 맞다가 no breathing (숨이 멎었다)이 됐다"는 당시 상황을 전달받았다고 합니다.
디스패치가 '어떤 종류의 주사냐'는 질문에 대한 간호사는 '프로포폴'이라고 말했고, 그 순간 한 한국인 관리자가 전화를 가로챘으며  관리자는 "여기는 프로포폴 없다. 그런 거 취급 안 한다. 링거 맞다가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세원이 사망한 '미래병원'은 간판만 걸었을 뿐,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았으며 프놈펜 관할서 경찰은 '디스패치'에 "아직 병원 허가증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래병원은 정식 병원이 아닌 무허가 시설이었으며, 그곳에는 정상적인 의약품이 없었습니다. 
의약품 등을 보관하는 냉장고는 비어 있었고, 유통기간이 지난 수액, 영양제들과 프로포폴로 보이는 흰색 액체가 발견됐는데 프로포폴은 폐기된 주사기 안에도 들어있었습니다.
프로포폴은 서랍 안쪽에 숨어 있었으며뚜껑을 열었다 닫은 흔적이 보였는데 해당 약품은 재사용이 금지돼 있으며 게다가 냉장 보관이 원칙인데 실온에 방치돼 있었다고 합니다.
의문이 풀리지 않자 MBC 시사·교양 '실화탐사대'는 고인의 지인이 제보한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지인 A씨는 "서씨뿐 아니라 여러 사람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며 "두 명이 더 죽었고 서씨가 세 번째라는 얘기가 있다. 저희가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세원은 방송인 서정희와 2016년 이혼한 뒤 23세 연하 아내 김모씨와 재혼해 캄보디아에 거주해왔으며 서세원은 서정희와의 사이에서 딸 서동주와 아들 서모씨를 뒀고 재혼 아내와는 슬하에 8세 딸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한국인의 잇따른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캄보디아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캄보디아에 왜 간거지?", "캄보디아에서 의료사고로 죽었다고 말도 안돼","캄보디아 이제 못가겠다 ", "이렇게 유명한 인플루언서를 죽였다고 ? 소름",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