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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모독 당한 박은빈,어른들이 더 무례하다고 생각

by 사골국 2023. 5. 4.

수상소감 모독 당한 박은빈, 1년 전 “무례한 어른들” 발언 재조명


박은빈은 지난해 6월 패션잡지 얼루어(allure)에서 진행한 화보 촬영과 인터뷰에서 자기 삶에 대한 이야기, 작품을 통한 깨달음 등을 털어놨다. 
당시에 그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한창 촬영 중이었다.
1996년, 5세 때부터 아역배우로서 묵묵히 연기 인생을 걷고 있는 박은빈은 이날 인터뷰에서 '10대 때 했던 고민'을 되짚었다. 
그는 "저는 10대 때 또래보다 어른들이 더 무례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역 배우의 삶에 대해 항상 무례한 질문을 하는 건 어른이고, 필요 이상의 걱정을 하는 것도 어른이다. 날벼락 같은 질문을 자주 받곤 했다. 
조심성이 없는 어른을 보면서 '나이를 먹는다고 다 좋은 어른이 되는 건 아니구나' 생각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런 어른을 보며 '저런 어른은 되지 말아야지' 하면서 스스로를 다잡았다. 저는 어린 친구들이 결코 어리지 않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나이와 각자의 세상에서 모든 걸 누리고 느끼고 있다. 그래서 웬만하면 굳이 원하지 않는 조언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저도 모르게 조언할 때도 있지만"이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때 그가 했던 발언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됐다. 지난달 28일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로 호명받은 후 박은빈은 한동안 눈물을 보였다. 무대에 오른 후에도 감동이 밀려오는 듯했지만 그래도 또박또박 울림을 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한 유튜브 채널에서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그의 수상소감을 놓고 "울고불고 코 흘리면서... 시상식이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은빈은) 18살도 아니고 30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 씨한테 배워라"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발언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김갑수는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의 소감이 보다 더 다채로워지면 좋겠다는 개인적 바람을 전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특정 배우를 지목하면서 그가 수상자로서 느낀 감동을 평가하려 한 건 무례하고, 선 넘는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은빈을 공격할 의도는 없었다. 대상 수상자라 예시로 들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3aRtJHfsN4g&t=112s
하지만 그의 지적과는 달리 박은빈의 수상소감 영상은 공개된 지 4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535만 회를 넘어설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그의 진정성 있는 수상소감에 같은 감동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우 김혜수는 그의 수상소감의 일부를 그대로 인용해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축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김갑수의 발언 이후 박은빈이 '무례한 어른'에 대해 꼬집었던 과거 인터뷰까지 재조명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인터뷰가 재조명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거 맞지. 무례한 행동과 질문은 어른이 더 많이 한다", "숫자 나이와 어른스러운 건 전혀 비례하지 않다", "나이 많다고 다 어른은 아니다", "나이가 다가 아니다", "저게 꼭 주변에서 만난 사람들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일침하려는 사람들에게도 해당하는 말인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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