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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픽업

유재석, 이승기와 함께 ‘강호동 손절’

by 사골국 2023. 2. 26.

유재석, “착한 척 다 하더니”...‘강호동 손절’ 이승기와 함께 역대급 위기 맞았다





호감도 높은 연예인이었던 이승기가 축복 받아야 할 결혼에서는 정작 외면 받고 있는 가운데, 국민 MC 유재석이 구원투수로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재석의 소속사 안테나뮤직은 2023년 2월 23일 "유재석이 4월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이승기·이다인 결혼식 사회를 맡는다"
라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이승기의 예비 신부 이다인의 소속사 나인아토 엔터테인먼트 역시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에 방송계 선배 유재석이 사회를 맡는다"라며 "축가는 가수 이적이 맡는다"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주춧돌 역할을 유재석이 맡았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유재석 이미지 이용하네", "왜 해주는거야?", "예능에서 만난 인연 때문인가", "유재석은 거절 못할 것 같긴 해", "끝까지 비호감", "기를 쓰고 알리는 느낌", "유재석도 굳이", "유재석한테 마이너스 같은데", "진짜 이기적이다", "지들 논란 있는 거 온 국민이 다 아는데 유재석 카드를 이렇게 써먹네", "유느님도 어쩔 수 없구나", "영악해" 등의 반응으로 실망을 표했습니다.

 



왜 강호동 아닌 유재석 선택했나

이와 동시에 대다수 누리꾼들은 "왜 강호동이 아닌 유재석을 선택했나"라며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이승기는 강호동과 오랜 호흡을 맞춘 남다른 인연이 있기 때문, 평소 유재석보다 강호동과 더 많은 방송을 함께 해왔던 예비 신랑 이승기의 예상 밖 선택에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따라 붙었습니다.

이에 한 매체는 "이승기와 강호동, 유재석 세 사람의 만남은 지난 2004년 SBS 'X맨을 찾아라'에서 시작됐다"라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이승기는 강호동과 유재석이 공동MC를 맡은 'X맨'에 게스트로 자주 출연했는데 유재석이 아닌 강호동과 꾸준히 방송 출연을 함께 하면서 끈끈한 인연을 이어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07년 8월부터 2012년 2월까지 KBS '1박2일 시즌1'에 함께 출연해 돈독한 친분을 다진 이승기와 강호동은 2009년에는 SBS '강심장'에서 공동MC를 맡았습니다.

강호동에 대해 이승기는 "어린 나이에 강호동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 세금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강호동이 갑작스럽게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면서 이승기는 혼자 '강심장'을 맡게 됐고, 이후 2014년 4월 1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그는 "강호동이 없는 시기가 정말 힘들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도망치고 싶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2012년 연예계에 복귀한 강호동은 MBC '무릎팍도사',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에 출연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았고 이승기와는 2015년 tvN '신서유기'에서 재회했습니다.

'신서유기 시즌1' 종료 이후 이승기는 2016년 2월 1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하면서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습니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이미지 크게 보기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전역 이후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에 합류하면서 유재석과 만난 이승기는 2019년 11월 8일 있었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개인적으로 호동 형님과 방송을 오래 했지만, 모든 후배가 다 존경하고 최고라고 하는 재석이 형님과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승기는 2018년 '범인은 바로 너! 시즌3'에도 고정으로 합류해 유재석과 함께했고, 2021년 12월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게스트 출연 당시 "이승기가 강호동을 피한다"라는 주장이 나오자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강호동은 직접 "나 없이 살 수 있냐"라고 물었고, 이승기는 "더 잘 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인 배우 겸 가수 이승기는 2023년 2월 7일 견미리의 둘째 딸 배우 이다인(이라윤)과 공개 열애 2년 만에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최근까지도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갈등을 벌이며 힘든 시간을 보낸 이승기는 이 과정에서 자신을 향한 대중의 실망과 지적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승기는 2022년 12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입금한 정산금 50억 원 중 소송금액을 제외한 나머지를 기부하겠다"라는 뜻을 밝히며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 이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명이라 생각했다"라고 소신있는 발언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오는 2023년 4월 7일 이다인과 화촉을 밝히며 주가 조작으로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경제사범의 사위가 되는 셈, 일부 누리꾼들은 이승기의 예비 장인·장모인 이홍헌, 견미리 부부가 연루된 2016년 주가 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이승기의 행보는 그야말로 '내로남불'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견미리의 남편 이홍헌은 주가를 조작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2011년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으며 이후 2016년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습니다.

당시 이 씨는 회사가 유상증자를 할 때 홍콩계 자본이 투자한다는 등 호재성 내용을 허위로 공시, 주가를 부양한 수법으로 수십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2018년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받았으나 이듬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같은 회사 대주주였던 견미리도 덩달아 구설에 올랐습니다.

 

열애를 인정할 때부터 일부 팬들은 이승기의 자택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던 바, 꿋꿋한 그의 결혼 소식에 많은 팬들은 등을 돌렸습니다.

이에 이승기는 2023년 2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이렌(팬덤명)"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승기는 "제가 표현이 조금 서툰 사람인지라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표현을 많이 못 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이승기는 "어떠한 순간에도 끊임없는 믿음을 주신 사랑하는 팬분들께 가슴 깊이 존경과 사랑을 전하고 싶다"라고 적었습니다.

또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저는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강조하며 "베풀어 주신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고 이제는 제가 팬 여러분을 지키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글 말미 이승기는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달라. 늘 감사하다. 행복해지자 아이렌!"이라고 당부했으나, 이와 같은 그의 노력에도 그의 팬들은 "눈 가리고 귀 막았네", "걍 둘이 행복하세요", "후크도 넓은 아량으로 봐주지 왜?", "뭔 소리야", "친구들 다 아이돌 덕질할때 나는 이승기밖에 없었는데 내 시간 돌려내", "사람일 알 수가 없다", "인스타스토리로 올린거 웃음벨", "기부로 착한 척 다 하더니", "트럭까지 보냈는데 꾸역꾸역 하는구나" 등의 반응으로 분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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