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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픽업

이병헌, 50억 사건 터지자, 무릎꿇은 뜻밖의 인물,정여사

by 사골국 2023. 4. 7.

"울먹이면서"...이병헌이 50억 협박녀 사건 터지자 찾아가서 무릎꿇은 뜻밖의 인물


배우 이병헌이 50억 협박 사건에 찾아갔던 사람의 정체가 뒤늦게 공개되면서 화제입니다.
명품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배우 이병헌과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 부부의 인연을 아는 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과거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등에서도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병헌은 지난 1995년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양자가 되며 특별한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TV를 통해 극적으로 성사된 인연


사연은 이러했습니다. 김우중 전 회장과 정희자 여사 사이에는 3남 1녀가 있었는데, 장남이자 장차 대우그룹의 후계자가 될 김선재 씨가 24살이 되던 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김우중 전 회장과 정희자 여사는 갑작스러운 아들의 죽음으로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정희자 여사는 아들의 이름을 딴 선재 미술센터를 만들어서 아들의 영혼을 기릴 정도였습니다.
아들이 사망한 후 4년이 지났을 무렵, 정 여사는 우연히 TV에서 아들과 똑 닮은 신인배우 이병헌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시 정 여사는 대우전자CF 모델이었던 유인촌에게 부탁했고, 그는 정 여사와 이병헌과의 만남을 주선하기에 이릅니다. 
그렇게 성사된 식사 자리에서 정 여사는 이병헌에게 '양자'가 되어줄 것을 청합니다. 
이병헌은 처음에는 양자가 돼달라는 제안에 깜짝 놀랐지만, 세상 모든 어머니의 마음을 같을 것이란 생각에 그 자리에서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물론 법적으로 진짜 양자로 들일지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법적인 처리까지 하지는 않았지만,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왔다고 합니다.  
이후 이병헌은 대우 자동차 티코 광고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노조의 반발로 접기는 했지만 이병헌을 위해 신형 세단 아카디아를 선물하려 했다고 합니다. 
회장님 개인 돈으로 선물하시면 됐잖아요 나중에 이병헌의 결혼식 때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 재벌가 3세들이 꽤 있었는데 바로 김우중 부부와의 친분으로 만든 인맥입니다.
이렇게 김 전 회장 부부와 이병헌의 인연은 20년이 넘게 지속됐습니다. 
이병헌은 김 전 회장 부부를 자주 찾아가 아들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전 회장 부부는 이병헌을 친 아들처럼 여겼습니다. 
정 여사는 이병헌이 먼 곳으로 촬영을 갈 때 직접 반찬을 만들어 전해주며 마음을 썼습니다.
 

이병헌 모델 협박 사건 이후...무릎꿇고 눈물


이병헌이 지난 2015년 모 걸그룹 멤버, 여성 모델에게 50억을 주지 않으면 음란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퍼뜨리겠다는 협박을 받았을 때입니다. 
이병헌 부부는 사건이 발생했을 무렵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 했습니다. 
한 매체는 이병헌 부부가 미국에서 김 전 회장 부부를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병헌 씨는 미국 모처에서 김 회장 부부와 만나 그동안의 힘든 심경을 토로하면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베트남 하노이 한 식당에서 기자와 만난 정희자 여사는 "얼마 전 미국서 병헌이가 며느리(이민정)를 데려와서 김 회장과 함께 만났다. 
모처럼 만나서 밤 늦게까지 회포를 풀었다"고 말했습니다.
정 여사는 "병헌이가 날 보자마자 무릎을 꿇더니 '어머니 제가 정말 죽을 죄를 졌습니다. 
심려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울더라"고 털어놨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정 여사는 "너가 나한테 잘못한 게 뭐가 있니. 
네 아내한테 더 잘해 줘라"고 다독였다고 합니다.


이병헌 씨는 부모와 다름없는 노부부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자식 된 마음'으로 사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정 여사는 "걔(이병헌)가 워낙 순수하고 착한 앤데 어떻게 이런 일에 걸려들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그 생각만 하면 너무 속이 상하다"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법적 잘잘못과는 별개로 공인으로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이씨지만 정 관장의 눈에는 '내 자식의 억울한 사건'으로 비춰진 듯합니다. 
사건 후 이민정이 출산 후 아들 준후 군을 출산했을 때도 김 전 회장 부부는 누구보다 기뻐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김우중 회장 별세까지 이어졌던 각별한 인연


건강 악화로 아주대병원에서 2018년 말부터 11개월간 입원 치료를 해오던 김우중 회장이 2019년 12월 9일 오후 11시50분 별세했습니다. 
2019년 12월 7일부터 급격히 병세가 악화한 이후 가족들은 마지막 준비를 했고, 전날 밤 부인과 자녀, 손주들까지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영면에 들었다고 합니다.
김우중 회장의 별세가 알려지면서 양아들인 이병헌의 조문 참석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이병헌은 당일 오후 8시15분께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회장의 빈소를 찾아 2시간 넘게 머물며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 정도면 진짜 아들이네", "죽은 아들이랑 닮긴 닮았다", "아무리 아들이랑 닮아도 그렇지 양자로 저렇게 쉽게 받아들이다니", "이병헌도 진짜 당황했을듯", "이병헌 사건 터지고 저렇게 바로 찾아간거 보면 진짜 의지 많이하는거 같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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