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안 맞냐고?…“언짢고 서로 불편”…방송 잘린 신봉선, 수위 높은 발언에 모두 충격
방송인 신봉선이 MBC '놀면 뭐하니?' 하차와 유재석과의 관계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자 많은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3년 7월 30일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에서 공개된 '코미디언의 꼬리를 무는 이야기' 영상에는 신봉선이 게스트로 등장했습니다.
과거 박미선과 KBS '해피투게더'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시절을 떠올린 신봉선은 "그때 내 나이가 27살이었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신봉선은 "선배님과 같은 대기실 썼는데 선배님이 녹화 전에 새치에 마스카라 바르면서 '흰머리 때문에 속상하다'고 했는데 내가 딱 지금 그러고 있다. '선배님이 이 마음으로 마스카라를 칠하고 계셨었구나'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난 '해투'할 때도 늙었었냐"라며 웃어보인 박미선은 "'해투'가 데뷔하고 얼마 안 돼서 나온거냐"라고 물었습니다.
신봉선은 "그렇다. 첫 예능 고정이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신봉선은 "'해피투게더'는 참 재밌었다. 우리가 하면서도 진짜 찐으로 궁금한 걸 많이 물어봤다. 그래서 딴 데서 나오지 않은 토크가 많이 나왔다"라고 회상했습니다.
박미선은 "그때 네가 먼저 나갔지"라고 당시 신봉선의 하차를 언급, 신봉선은 "본의 아니게 나갔다"라고 거들었습니다.
박미선은 "봉선이 많이 울었다. 지금 와서 하는 이야기인데 1년 뒤 나도 본의 아니게 나가게 됐다. 그때 내가 나가면서 '이럴 거면 같이 나갈걸'이라는 생각 많이 했다. 미안하더라"라고 털어놨습니다.
이를 들은 신봉선이 "그때서야 미안했냐"라며 웃자 당황한 박미선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최근 신봉선의 '놀면 뭐하니' 하차 이야기를 꺼낸 박미선은 "재석이랑 안 맞니?"라고 물었습니다.
신봉선이 "이 정도면 안 맞는 거겠죠?"라며 너스레를 떨자 박미선은 "유재석 상관은 아니지만 걔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있는 것"이라고 말을 얹었습니다.
박미선은 "항상 예능할때 느끼는건 다같이 끝나면 제일 좋은데 그게 안되는 거기 때문에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약간 서운하기도 하다"라며 후배가 놓인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신봉선은 "내가 봤을 때 이 상황이 서로서로 불편한 상황이긴 하다"라면서 솔직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신봉선은 "약간 언짢은 부분이 분명히 있다"라면서 "옛날에는 언짢으면 언짢은 티도 못 냈다. 근데 이제는 이해도 하면서 때로는 '기분 나빠요'라고 얘기할 수 있는 나이가 돼서 너무 좋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운하다고 얘기 했냐"라는 박미선의 물음에 신봉선은 "마치고 나서 서로 얘기하는 부분에서 그냥"이라며 운을 뗐습니다.
신봉선은 "그때 '이해는 한다. 근데 서로 불편한것 같다'고 했다. 밉지는 않고 이해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감정을 또 무시하기엔 나도 소중하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신봉선의 이야기를 들은 박미선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프로그램 하나 떨어졌다고 해서 그게 우리 인생을 좌지우지하지는 않는다"라고 위로했습니다.
이어 박미선은 "그리고 더 좋은 게 또 기다리고 있지 않나"라면서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건넸습니다.
이날 영상에서는 '진실의 입' 코너를 통해 신봉선의 속마음이 다시 한 번 드러나 시선을 모았습니다.
박미선은 신봉선에게 "유재석과 박미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똑같이 섭외가 왔는데 시간이 겹치면 어떤 방송을 선택할 거냐"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지금 마음은 박미선"이라 답한 신봉선은 "지금은 나도 좀 그렇다"라며 장난스레 첨언했습니다.
신봉선의 답변이 '진실의 입' 결과 진실로 판명되자 박미선은 "봉선이 상처 많이 받았구나"라며 신봉선을 다독였습니다.
"괜찮아"라며 위로에 나선 박미선에 신봉선은 "지금은 시기가 좀 그렇다"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미선은 "시기적으로 질문이 좀 그랬다"라며 사과해 현장에 웃음을 더했습니다.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2세인 신봉선은 앞선 2023년 6월 10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정준하와 함께 하차했습니다.
이날 '놀면 뭐하니?'가 재정비 시간을 가지게 됐다고 알린 유재석은 "마음이 좀 많이 무겁고 아프다. 그동안 우리와 함께 해줬던 미나와 준하 형이 마지막으로 녹화를 하게 됐다"라며 정준하와 신봉선의 하차를 알렸습니다.
정준하는 "더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도 든다"라며 하차 소감을 직접 전했습니다.
정준하는 "'놀면 뭐하니?'도 앞으로 계속 더 승승장구로 달려가기 위해서 좋은 에너지가 필요할 거라고 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준하와 함께 하차하게 된 신봉선 역시 "가볍게 가고 싶다. 남아있는 사람들도 마음 편했으면 좋겠고, 가는 우리도 마음 편했으면 좋겠다"라고 했지만, 끝내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우리 또 가족이지 않나"라고 반문한 정준하는 "지금 저희는 행복하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우리는 가족이니까 언제든 필요할 때 또 불러주시고 연락해주셔라"라며 애써 밝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의 하차 이후, 2주 간 재정비 시간을 가질 것을 예고한 '놀면 뭐하니?' 측은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 온 박창훈 PD가 하차한다"라며 대대적인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 6월 22일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주우재가 고정 멤버로 합류해 유재석, 하하,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와 새로운 케미를 만들 예정"이라며 새 멤버 주우재의 합류를 발표했습니다.
정준하와 신봉선의 하차 이후 곧바로 주우재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또 다른 새 멤버의 투입이 재정비의 일환이라면 정준하와 신봉선의 하차가 무슨 의미를 가지냐"라는 쓴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2023년 7월 13일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는 "그래서 봤어..? 안 봤어..?ㅣ밥 한 끼 때우고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에는 게스트 정준하가 개업한 술집을 찾아간 신봉선의 모습이 담겼고, 두 사람은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정준하의 등장에 반가움을 드러낸 신봉선은 "선배님, 이번 주에 방송 봤냐"라며 두 사람이 하차한 '놀면 뭐하니?'를 언급했습니다.
"어디?"라고 태연히 되물은 정준하는 "내가 오늘 머릿속에 그린 그림이 뭐였냐면, 너랑 둘이 얘기하다가 뭔가 계속 정적이 흐른 다음에 네 얼굴 보고 서로 깔깔깔 거리고"라며 뒷말을 맺지 못했습니다.
정준하의 대답에 신봉선은 "선배님이 하차 얘기를 듣고 일주일간 술독에 빠져 살았다"라고 대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정준하는 "일생일대로 술을 제일 많이 먹었다"라고 하차 심경을 전했습니다.
신봉선이 "선배님도 울지 않았냐"라고 묻자 정준하는 "난 운 게 아니라 통곡을 했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방송 하차 이후 유재석에게 고맙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정준하는 그러면서도 "목요일이 원래 녹화날인데, 집에 못 있겠더라"라고 털어놨습니다.
정준하는 "할 거리를 만들려고 했는데, 이병헌 배우가 직원들 데리고 베트남 간 기사를 봤다. 그래서 나도 우리 직원 4명 데리고 일본 여행을 갔다"라면서 "돈 많이 쓰고 왔다"라고 생색을 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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