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 결혼식, 홍석천 민폐 하객 등극? "신랑은 내남자다 만세만세 만만세"
가수 테이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테이는 경기도 파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6년 열애 끝에 1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테이가 결혼식을 올리는 골프장은 ‘골프 여제’ 박인비가 2014년 10월 결혼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결혼식은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하객으로 참석한 연예인들의 SNS로 당시 현장을 엿볼 수 있었다.
정태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눈빛만 봐도 알겠다. '형... 결혼식이 이렇게 힘든거였어요?', '테이야... 돌잔치는 더 힘들다.' 카트 타고 결혼식장 들어가는 새로운 경험하게 해줘서 고맙다~ 결혼 축하해 잘살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테이가 신부와 함께 이날 야외 버진로드를 걷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턱시도를 입은 채 훤칠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테이의 모습과, 아름다운 결혼식 현장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 역시 같은 날 SNS를 통해 "신영이 갑자기 나를 호명하는 바람에 결혼식 최대 민폐멘트를 했네요.
신랑은 내남자다 만세만세 만만세. 이게 뭔가요 망언 제조기. 신부측에게 사죄드립니다 ㅎㅎㅎ #테이 #결혼 #망언”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홍석천이 "신랑은 내 남자다”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결혼식장에는 폭소가 터지기도.
또한 홍석천은 “눈부신 햇살만큼 신랑 신부 예뻤다 그냥 부러워”라면서 테이, 이연복, 알렉스와 함께 찍은 인증샷도 덧붙였다.
코미디언 김신영은 이날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테이 결혼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신영은 "심지어 자기 결혼식인데 출근한 사람도 있다. 친구 결혼식 때문에 양복을 입고 생방송을 지금 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은 "테이 씨가 장가가는 날이다. 거기에 맞춰서 이석훈 씨와 저, 83 동갑내기 친구들 몇 명이 총출동해야 한다.
월요일부터 30분 일찍 일어나서 급하게 메이크업하고 넥타이하고 왔다"고 부연했다.
수많은 하객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새신랑'에 등극한 테이는 MBC FM4U '굿모닝FM', ENA '효자촌2' 등을 진행 중이다.
테이, '신혼여행 NO' 출근한 새신랑 "화장실 청소? 내가 다 할 것"
테이가 결혼식 다음날에도 DJ석을 지키며 화장실 청소를 자신이 도맡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테이는 30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 FM'을 통해 결혼 후 첫 근황을 직접 알렸다.
이날 테이는 "어떤 분이 결혼 21년 차에도 늘 듣기 좋은 소리는 '화장실 청소하는 소리'라고 하셨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겨우 화장실 청소하는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어떤 마음인지 이해는 간다. 욕실에 낀 곰팡이, 때가 닦여나가는 개운함 때문에 좋은 걸 수도 있고 더럽고 힘들더라도 내 가족을 위해 손에 락스를 묻혀가며 청소하는 희생정신이 느껴져서 좋게 들릴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이해했다.
그러자 한 청취자는 '화장실 청소하는 소리가 좋다는 말 100% 공감한다. 저희 집도 남편이 화장실 청소해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테이도 화장실 청소 해주실 거죠?'라고 사연을 보냈다.
테이는 "제가 알아서 하겠다. 방송에 대고 약속은 못 하겠다"라며 웃으면서도, "혼자 산 지가 오래 됐다. 벌써 20년 동안 혼자 살았다. 원래 제가 다 하지 않았겠냐. 둘이 같이 살아도 제가 원래 하던 걸 한다는 마음이기 때문에 괜찮다. 걱정하지 말아라. 제가 다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결혼식 당일인 29일에도 라디오를 진행했던 테이는 다음날인 30일에도 DJ석에 앉았다. 신혼여행 대신 라디오를 선택한 테이. 청취자들은 '결혼식 다음날도 출근한 성실의 아이콘'이라며 '기혼자 클럽'에 들어온 테이를 환영했다.
테이는 "감사하다"라며 "21살에 데뷔를 했기 때문에 그때 저를 응원해 주셨던 팬분들은 훨씬 더 어른이 많았다. '다 컸네' 이런 생각이 드실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너무 좋다. 행복하다"고 결혼 소감을 전한 테이는 "사실 저는 식만 스페셜하게 올린 거지 일상은 똑같다. 라디오로 일상을 시작하고 그 뒤에 스케줄이 또 있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함께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염규현 기자는 "축하드린다. 어제 날씨가 너무 좋더라"라며 테이의 결혼을 축하했다. 테이가 "모든 것이 다 선물이었다"라고 하자 염규현 기자는 "아침에는 '비 오면 어떡하지' 걱정하셨었는데 하늘도 도와주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테이는 "어제 본인이 날씨 요정이라고 하신 분이 열두 분 계셨다. 너무 많이 오셨다. 해가 넘치가 쨍쨍했다"라며 웃었다.
한편, 테이는 지난 29일 6년간 교제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경기도에 위치한 골프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테이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입장곡은 테이의 '바다가 사는 섬'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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